그러므로 교황사절각하의 요청에 부응하여 본인은 당사자들과 협의한후 아래와 같은 계획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①재속 사제들의 수련을위해 미국의 방선교회 신학원을 설립할 것이다.
②이신학원은「파리」「런던」「밀라노」기타의 외방선교회 신학교와 마찬가지로 어느교구로부터도 독립되고 직접 포교성성에 예속되어 그 지위감독을 받는다.
이신학원은 성격상 전국적이고 미국전역에서 자원한 사제들로 조직되며 외국의 이와비슷한 기관의 장점을 본받아 운영되게한다.
④재정면에 있어서는 약소하게나마 착수할 만한 금액은 이미 확보 되어있다. 운영경비를 위해서는 매년 수천달러정도의 재원을 확보하고있다. 그리고 더많은 장학금기금이확보될전망이밝다.
⑤이 신학원은 처음에는 기존의 가톨릭학교 (철학과와 신학과) 근처에서 소규모로 출발할 것이다. 이 신학원의 항구적인 위치는 도시의 중심부에서 상당히떨어진 곳이어야하고 점차 독자적인 교수들을 확보하여 오로지 사도직의 분위기만을 조성하도록 해야한다. 아직 그 위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톨릭 신자들이 밀집해서 사는 지방이고 또한 가능하면 외방선교에 대한 인식이 이미 배양된 지역에서 과히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 소망스럽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의견이다
⑥장차 이 신학원에 지원할 지망생들을 확보하기위한 사도직 학교들이 설립되기를 기대한다.
⑦평생토록 이사업에 헌신하겠다고지원한 사제가 2명이 있다. 즉「보스톤」출신의 제임스 안토니 월쉬 신부와 북「캐를라이나」출신의 토마스 프레데릭 프라이스 신부이다.
월쉬신부는「보스톤」대교구 사제이다. 그는 1892년에 사제로 서품되었고 이미 작고한 월리암 대주교가 8년전에 그를「전교회」의 대교구 지부장으로 임명하였었다.
후임교구장인 오코넬 대주교가 월쉬 신부의 직책을 계속시켜 오늘에 이르고있다. 그는 도한 가톨릭외방선교국의 국장직도 겸임하여「먼일터」라는 잡지와 기타외방선교에 관한 책자를 발행하고있다. 프라이스 신부는 힘든 선교사업에 25년이나 종사했다. 그는 북「캐를라이나」의재속 사제사도직이라는 단체의회장이며「진리」라는 잡지의 편집인이다.
⑧교황사절 각하께서 이 두 사제에게 혹시 미국주교단이 격려해줄것이 확실하면 각기 본주교의 허락을받아 지체없이지말고 가장 중요한 외방신학교들을 순방하고 또한 로마로가서 이 신학원을 착수하기에 필요한 승인절차를 밟도록하라고 하였다.
합당한 신앙장을 받고 귀국한 그들은 각 주교들의 승인하에 다음과 같은 계획을 실천할것이다.
㉮영적 도움을 얻기위하여、신학교들과 남녀 수도회 등등에 기도를 청한다.
㉯선교사업을 홍보하기위하여、강연회와 책을 이용한다.
㉰자금지원을 받기위하여、주로 이미 성직자들과 평신도를 사이에 크게 보급되어있는「먼 일터」잡지의 구독자를증가시킨다.
이제 존경하올 대주교님들에게 다음회의 안건으로서 첫째、대주교님들이여기 제안한 계획을 승인하시기를 둘째、이제안을 찬성하는 경우 이 신학원의임시장소와 항구적인 위치를 선정하든지 혹은 적어도 한곳 이상의 후보지를 제안하시기를 제안합니다.
그러기에 존경하올 대구주교님들께서는 이제안에 관하여 관구산하의 각 교구장들과 토의하셔서 우리나라의 모든 주교들의 의견과 제안이 반영되고 한마음으로 이해하게되어 우리 주교단의 일치되원의가 로마와 미국의 전 가톨릭교회에 알려지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1911년 성모 영보축일에、기본스 추기경 드림』
1911년 4월 27일 10시에 미국의 대주교들의 연례회의가 워싱턴의 가톨릭대학에서 개회되었다.
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본스 추기경이 대주교들에게 보낸 공한대로 미국 외방선교신학원의 설립을 전폭적으로 승인하고 즉시 위에 언급한 2명의 사제들이 이 신학원의 실무책임자들로서 로마로 가서 정식 설립수속 절차를 밟도록 하였다. 이렇게 설립된 미국 메리놀 외방선교회는 67년이 지난 오늘날 회원수가 1천36명이고 활동하고있는 나라는 한국 日本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모아 벵글라데시 네팔 하와이 탄자니아케냐 수단 멕시코 엘살바들 니콰라과베네수엘라 페루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 등이다. <계속>
[교황청 포교 후원회ㆍ선교위원장 회의 - 회의 참가 보고기] 7. 외방 선교회 - 중
메리놀회 - 기본스경의 활약으로 11년 설립돼
미 전역서 자원한 사제들로 구성
회원 1천36명、한국 포함한 21개국서 활동
발행일1979-02-11 [제1141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