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韓國을 너무 늦게 찾은 것 같읍니다. 특히 활기찬 한국 레지오 현황을 직접 목격할 때 마다 이런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았습니다』한국 레지오 마리에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1일 내한 한 일본「오사까」세나뚜스 지도 마에다스 노에(前田 朴) 신부는 한국 방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사까 세나뚜스 會長(議長) 하야시다 뚜로(林達郞) 副 서기 메세 미노루씨를 대동、내한 하여 서울ㆍ광주ㆍ대구대교구 내 레지오 현황을 둘러 본 마에다 신부는 한국 레지오 마리에의 3만여 명에 이르는 단원 수、그리고 그 단원들의 젊고 패기 찬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서울 미아리 돈암동 2개 본당에서의 쁘레시디움 주회 광경을 직접 참관하고 또 광주 세나뚜스 회의를 보고 한국 레지오 단원들의 젊고 활발한 모습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25년간 레지오 마리에 영적지도를 맡아온 마에라 신부는 숫적인 열세(2천 명)와 노쇠화、그리고 여성화에 고민하고 있는 일본 레지오 마리에로서는 이번 방문에서 보고、듣고、배워가는 한국 레지오의 활동이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ㆍ일 양국은 마음으로도 가까워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마에다 신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 레지오의 상호 교류 가능성 문제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판문점을 방문、한반도 분단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서 한국의 현 정세를 이해하겠다고 털어 놓은 마에다 신부는 그곳에서 무리지어 날고 있는 학들은 南ㆍ北이 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롭게 날고 있는데 인간은 왜 총칼을 맞대고 대치해야만 하는지 호의를 느꼈다고 술회했다.
마에다 신부는 한ㆍ일양국의 미묘한 감정문제로 인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약간의 불안을 느꼇으나 막상 공항에서 부터의 영접에 눈물이 날정도로 고마움을 느꼈다고 하면서 각 교구 교구장과 전 레지오 단원들이 베풀어 준 따뜻한 친절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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