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도회관 관장 김영근 신부(베네딕또회)의 사제서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잔치가 25일 오후 2시부터 장충동분도회관에서 베풀어졌다.
주인공 김신부와 이동호 아빠스 및 동료사제 10여 명이 공동 집전한 축하미사로 시작된 잔치에는 노기남 윤공희 대주교와 김남수, 경갑룡 주교 및 동료 후배사제 그리고 많은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석, 수도자로서 겸양과 순명 속에 살아온 25년의 성직생활을 축복했다.
이날 미사는 올해 은경축 및 회갑을 맞거나 맞은 동료사제들이 공동 집전, 이채를 띄었고 김신부는 은경축과 함께 회갑 영명축일 등을 겹쳐 맞이해 축하객들로부터 3중의 인사를 받았다.
미사 중 강론을 통해『하느님께서 김신부를 분도회에 보내주신 것은 큰 선물』이라고 전제한 이동호 아빠스는『웅변과 예술 다방면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김신부는 수도자의 덕을 실천에 옮긴 훌륭한 성직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하식에서는 노대주교, 이문근 신부, 김재문 신부 등이 연속적인 축사로 김신부의 인품을 다양하게 소개하자 축하객들은 열렬한 박수로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2층 강당에 마련된 축하식장은 초만원의 하객들로 붐벼 미처 입장하지 못한 하객은 복도와 식당등에서 참석, 평소 김신부의 폭넓은 대인관계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잔치에는 김신부가 틈틈이 촬영한 사진 50여점이 선보인 「회갑 회고사진전」이 열려 은경축의 의의를 더욱 깊게 했다.
48년 덕원 성분도 수도원에서 서원한 김신부는 53년 왜관에서 서품 그동안 낙산, 성주, 왜관본당과 김천평화동 본당주임을 역임했으며 71년부터 서울분도회관 관장을 맡아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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