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매년 성 목요일에 전 세계의 사제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전통에 따라 97년도 성 목요일 사제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했다.
교황청 성직자성 전 장관 다리오 카스트리욘 호요스 대주교와 현 차관 크레센시오 세페 대주교가 교황을 대신해 3월 21일 교황청 공보실서 발표한 이 서한은 3월 16일자로 서명한 것으로 이탈리아어, 영어, 불어 등 7개 국어로 번역됐다.
모두 5개 부분으로 나눠진 이 서한에서 교황은『사제들은 그리스도와 매우 특별하고 독특한 우정을 나누는「또다른 그리스도」로서 그리스도의 이름과 인격으로 행동하고 그러한 사제들을 통해 그리스도는 교회 안에 언제나 현존하신다』는 것을 핵심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교황은 첫 번째 장에서 자신의 사제서품 당시와 지난해 서품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번째 장에서 교황은 사제들에게 대회년 2천년을 위한 3년간의 준비기간 첫해의 성 목요일에 서한을 쓴다고 지적하고 97년은 성부에게 봉헌함으로써『우리는 제2의 천년기를 성삼께 대한 위대한 찬미의 노래로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세 번째 장에서『「예수 영원하신 사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원은 사제이며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호칭 기도문에서 따온 것이며 크라코프의 신학교에서 사제서품을 받던 날 외운 것』으로『이 말은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이 사제직에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깊고 풍요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 기원은 교황 서한의 앞 세 개 장에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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