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법률 상담실 운영하는 임영화 변호사

“소외된 이들의 친근한 이웃”
서울 월곡동·장위동 성당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근 6개월 동안 KBS 2TV「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임 변호사의 시사 한 마디」를 진행했던 임영화 변호사가 서울대교구 월곡동, 장위동성당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하고 있어 화제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월 월곡동성당에서 매월 세째 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법률 상담을 한 데 이어 올 3월 9일부터는 장위동본당에서 매월 둘째 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상담을 시작했다.

가톨릭 신자도 아닌 그가 성당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시작한 것에 대해『월곡동, 장위동은 내가 어려서 자라고 큰 곳으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무언가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히고『변호사뿐 아니라 의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전문성을 나누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 변호사는 종암동의 숭례초등학교, 장위동의 남대문중을 나왔다.

또한 임 변호사는『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어른들이 사건 해결이 잘 됐다고 찾아와 커피 한 잔이라도 사 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가난한 이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매기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