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엘리오 주교, 유전자 복제 위험 경고

【로마=KAP】교황청의 생명윤리 전문가인 엘리오 스그레치아 주교는 유전자 복제를 인간에게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경고하고, 인간의 인공적 재생산을 국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로마 제멜리병원 생물윤리연구소장인 엘리오 주교는 최근 영국에서 양을 복제한 사실과 관련,『이러한 시도는 주문에 의한 인간 본질의 과학적 실험 준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인간 본질의 복제는 윤리적으로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엘리오 주교는 또 유럽의회는 1989년 인간에 관한 분야에서 복제를 금지시켰으며, 이 금지 규정에 여러 나라들이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교황청도 훈령「생명의 선물」(Donum Vitae)에서 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이 인간 복제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시도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 바또레 로마노지도 최근 잇따라 발표된 복제 실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인간 복제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