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강우일 주교)는 3월 4일 오후 6시 30분 입학식을 갖고 국내에서 최초로 심리상담대학원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사회복지대학원을 신설하여 첫 신입생을 모집한 데 이어 1997학년도에는 국제대학원과 심리상담대학원을 개설, 이번에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날 심리상담대학원의 입학식에는 강우일 총장 주교를 비롯 가톨릭대 관계자들과 연문희 한국 상담 및 심리치료 학회장이 참석 축사를 했다.
『가톨릭대학교가 국내에서 최초로 심리상담대학원을 개설한 것은 가톨릭 정신을 이념으로 하는 학교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며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입니다』
가치관의 상실, 정체성을 못찾고 표류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정신적 가치와 이를 통해 올바른 삶을 영위하는 데 일조할「심리사」를 배출, 사회에 공헌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가톨릭대학교 심리상담대학원의 개설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심리상담대학원 원장 윤호균 교수는『한국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인간생활에서 중요한 정신적 가치를 포기해 왔다』고 전제하고『정신적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학원의 개설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했다.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는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권위를 자랑해 왔다. 가톨릭대학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심리학과에 이처럼 전문 심리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원이 설립된 것은 가톨릭학교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전문 심리사 양성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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