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연감 집계, 신학생 수 증가 추세 지속

96년 말 사제 40만4천7백50명
교구 신부 증가 수사신부 감소

【바티칸=VIS】전 세계적으로 사제로 서품되기를 원하는 신학생의 수는 96년 말 현재 10만6천3백7명으로 95년도보다 1.2% 증가함으로써 전 세계 대신학생 수는 20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최근 발표된 교황청 연감이 집계했다.

연감에 의하면 96년 한 해 동안 1백61명의 주교가 새로 서품돼 전 세계 주교는 모두 4천2백24명이 됐다.

사제는 40만7천50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교구 사제가 26만2천4백1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도회 소속 사제는 5백93명이 감소함에 따라 사제 수 증가분은 모두 교구 소속 사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황청은 96년 한 해 동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시에라 레오네 등과 새로 외교관계를 맺어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모두 1백63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