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베드로 사도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 베드로 대성당이 대희년 직전인 99년 9월까지 말끔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교황청은 최근 성 베드로 대성당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대규모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2천년 대희년 전까지 웅장한 모습의 성당 전면에 대한 보수작업을 3단계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교황청은 지난 27일 교황청 공보실에서 비토리오 란자니 몬시뇰과 페에르루이지 실반 등 대성당 유지 및 보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복원작업은 이탈리아의 석유 및 가스회사인 ENI사가 재정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복원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건축 구조 등에 대한 분석작업에 이어 세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단계는 9개월간 성 베드로 대성당 전면 외부의 청소 등 기초적인 작업으로 이루어지고 두 번째 단계 9개월간은 측면 문들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단계인 세 번째 단계는 전면부의 중앙 부분과 난간 위 동상들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에 앞서 스테인레스로 된 비계가 3월 중으로 씌워진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전면부(facade)는 너비 115m, 높이 45m에 표면적이 6천 평방미터에 이른다. 전면부에는 각각 높이 27.4m, 직경 2.77m의 기둥 8개가 있고 성당 입구 위로 길게 내뻗은 난간 위에는 높이 5.7m의 동상이 서 있다.
오는 2006년이면 초석을 놓은지 5백주년을 맞는 성 베드로 대성당은 지속적으로 ENI와의 협력하에 성당 다른 부분의 복원을 위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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