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여전히 그리운 이다.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304쪽/1만4000원/명진출판)는 가톨릭신자뿐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그의 삶과 생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자, 서임 당시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었던 인물. 그는 특유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삶의 순간순간을 불살랐다.
책에서는 이러한 김 추기경의 삶을 다양한 일화와 역사적 장면을 담은 사진 등을 통해 풀어냈다.
어린 시절 추억담은 물론 태평양 전쟁에 강제 동원돼 죽음의 고비를 넘긴 일화, 가톨릭신문 사장 재직시절 함께한 기자들의 후일담, 대중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5·18 비밀 편지 관련 내용 등을 통해 김 추기경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특히 「무엇이…」는 김 추기경의 추모 분위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의 삶에 담겨있는 교육적 가치를 조명했다. 반기문, 오바마, 워런 버핏, 오프라 윈프리 등 롤모델 시리즈 열두 번째 편으로 ‘용기와 균형과 섬김의 리더십’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이자 아동문학 작가로 활동 중인 김원석씨가 썼다. 1975년 등단, 한국아동문학상과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동시·동화집을 펴낸 바 있다.
김씨는 책 프롤로그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이 정의와 사랑의 가치를 지키고 용기 있는 어른으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그가 종교 지도자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그는 우리가 사는 동안 무엇이 가장 소중한 가치인지를 일깨워준 분으로 특히 그의 삶에서는 용기와 균형, 섬김이라는 리더십의 세 가지 본질을 배울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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