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평의회 집계, 교황청 운용 각종 자선활동 기금 작년 한 해 5백만 불 넘어

【바티칸=VIS】교황의 자선활동 기금 운용을 위임 받고 있는 교황청 사회사목평의회는 연례 보고서에서 96년도 교황 자선활동 기금이 총 5백만 불을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사회사목평의회의 6개 활동 영역에 대해 보고하고 현재 세계의 사회사목 분야 현황과 평의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평의회는 먼저『8억에 달하는 인구를 괴롭히는 기아문제에 대한 주의 깊은 연구와 적절한 반성 후에 1996년 10월「세계의 기아」라는 제목의 문헌을 발표했다』며『이 문헌은 폭넓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교황청, 각국 주교회의 가톨릭 원조기구와 언론들에 의해 확산됐다』고 밝혔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보고서는『올해 약 1백 건의 재해가 평의회에 보고됐다』며『이 재해들은 지역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몇 가지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 평의회는 교황의 직접 지시에 따라 지원금을 전담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미와 카리브해 연안국 토착민들과 농부들을 위한「민족들의 발전」기금은 1992년 2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93년부터 96년까지 4년 동안 4백60만 달러가 소요된 5백 81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