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CNS】불치의 병을 앓고 있던 신학생이 로마 교황청의 관면으로 수 년을 앞당겨 사제품을 받고 세 시간도 채 되기 전에 사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미국 던우디에 소재한 성요셉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유진R헤밀턴 신부는 1학년이던 지난 95년 9월 암 진단을 받았으며 치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됐었다.
사제서품을 희망한 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황청이 조기 서품을 허락함으로써 그는 1월 24일 뉴욕대교구 보좌 주교인 에드윈F오브라이언 주교로부터 부제품을 받은 후 즉시 사제품을 받았다. 서품식은 해브스트로우에 있던 헤밀턴 신부의 부모 집에서 거행됐다.
서품식에서 오브라이언 주교는『헤밀턴 신부의 사제서품은 사제직이란 궁극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한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라는 것을 나타내는 직책임을 웅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밀턴 신부의 장례미사는 1월 27일 해브스트로우에 있는 성베드로성당에서 뉴욕대교구장 죤J오코너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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