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이버 교회로서 가톨릭 통신동호회가 필요한가라는 자문을 종종 하곤 합니다. 결론은 언제나「필요하다」입니다』
천리안 「가톨릭 컴퓨터통신 동호회(이하 가동)의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이영인(대건안드레아·45)씨는 고민이 많다. 4천 명을 넘어선 동호회원들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고, 냉담자와 비신자를 사이버 교회로 이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천리안 가동은 하이텔 하늘나라, 나우누리 하늘터, 유니텍의 가톨릭 컴퓨터통신 동호회와 함께 국내 4대 컴퓨터 통신망에 조직된 가톨릭 신자 모임이다. 연륜이 쌓임에 따라 동호회의 규모는 대형화했지만 새로운 과제들이 앞에 놓임에 따라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의 고민은 늘어만 간다.
『「가동」의 우선적인 과제는 복음 선교와 가톨릭 관련 자료의 축적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자신의 신앙에 대해 고민하고 냉담 상태에 있는 회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이 다시 교회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가동」의 또 하나 과제는 가톨릭과 관련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 정리함으로써 컴퓨터 통신의 기본 이념인 자료의 공유화를 이루는 것이다.
『가톨릭과 관련된 정보와 문헌 자료들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통신을 통해 이 같은 자료들을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장기적 전망을 갖고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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