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을 맡아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대교구 연희동본당 주임 김몽은 신부가 1월 30일 개최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날 김몽은 신부는 대한성공회 대성당 강당에서 개최된 정총에서 불교와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6개 종단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재추대, 다종교 사회에서 더욱 절실히 요청되는 종교간의 화해와 협력 구축에 더욱 일조해 나가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는 사회일수록 우리 종교인들의 역할이 더 증대된다고 봅니다. 이런 시기에 다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새롭게 지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김몽은 신부는 이날 회장 취임 인사에서 밝혔듯이 앞으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더욱 확대, 한국 사회 내 병리현상 치유를 위한 사회적 역할 제고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협력의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김 신부는 최근, 북한의 조선종교인평화회의 장재철 회장이 만날 것을 제의해 왔다고 전하고 남북 종교 교류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몽은 신부는 30년 전부터 종교간 대화 모임에 참여해 오는 등 종교인 평화회의 창립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초대 KCRP 회장인 강원룡 목사의 뒤를 이어 93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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