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강대학교 총장 이상일 신부가 기업형 신경영으로 대학을 운영,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일 신부는 먼저 25평 가량의 총장실을 대폭 축소, 12.3평으로 줄이는 일을 시작으로 비서실과 총장 화장실을 없애고 책상 또한 교직원용으로 바꿨다.
대학도 기업이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과감한 감량과 학생이라는 고객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이 총장은 모든 업무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캐주얼 복장을 한 이상일 신부의 진두지휘 아래 본관 1층에 「민원봉사실」이 들어섰고, 「입학처」를 신설, 우수 학생 유치를 전담하는 판촉부로 활성화시켰다.
또한 이상일 신부는 총학생회실을 크게 넓히고, 동아리방을 새로 단장해 주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1학기에 3차례씩 학생, 교직원이 학처장 회의에 참석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토록 했다.
일반 직원들이 은행이나 관공서와 같이 창구로 전진배치돼, 고객(?)들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풀어주도록 했다. 또 모든 직원들에게 「발로 뛰라」는 명령을 내려, 학장과 보직 교수들에게도 3월부터 무선호출기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이들의 기존의 2년 임기도 보장하지 않고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언제든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신임교수로 채용되려면 1학기 동안 시험 강의를 한 뒤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가능할 정도로 대학의 모든 기능을 학생 위주로 대폭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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