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톨릭교회는 2월 5일 나가사키에서 순교한 26인의 성인 순교 4백 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교황청 특사 에드먼드 쇼카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나가사키에서 개최했다.
쇼카 추기경이 집전한 기념미사가 이날 오후 2시 나가사키 현림 종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봉헌됐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니시사카 순례와 헌화식이 니시사카공원에서 거행됐다.
일본 가톨릭교회는 1597년 나가사키 지역에서 순교, 1862년 시성된 26명의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8일 개막식, 13일 기념강연회 등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해 왔다.
나가사키의 니시사카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진 26인의 성인은 1597년 2월 5일 당시 일본 집권자인 도요또미 히데요시의 금교령으로 인한 박해로 희생된 순교자들이다.
이들은 프란치스꼬회 수사 6명을 비롯해 3명의 예수회 수사와 일본인 17명으로 교또에서 나가사키까지 1천㎞를 한달 걸려 이송,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중에는 외국인이 6명 일본인이 20명이고 수사 중에는 3명이 사제였다.
현지 나가사키에는 이들을 기념하는 26위 성인 기념관과 기념비가 세워져 이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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