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바로 그것이 이 땅의 빛

- 안중근·안명근 세례 1백 주년을 기념하여

바로 그것이 위대한 믿음이다.

목숨과 진리를 맞바꾸어

영원과 부활을 증거해 보인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믿음이다.

바로 그것이 드높은 소망이다.

세상이 가르치는 충효도 넘어서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한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소망이다.

바로 그것이 오롯한 사랑이다.

기꺼이 스스로를 아낌없이 불태워

이 겨례 영혼의 어둠을 밝힌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이다.

바로 그것이 이 땅의 빛이다.

님들의 그 위대한 믿음과

드높은 사랑과 오롯한 사랑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