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이고 전례 중심적인 교회가 쇄신하여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생동하는 교회(Live Church)를 기본 정신으로 내세우고 있는 MBW(Movement for a Better World:그리스도 공동체 취진회).
1월 20∼24일 서울 우이동 명상의 집에서 열린「97년 한국 본부 세계 총장 후안 바우띠스따 까뺄라로 신부가 함께 참여 회원들과 모임을 갖고「교구 쇄신과정」프로그램을 직접 교육했다.
이와 함께 서울·수원교구를 방문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주교들을 내방한 까뺄라로 신부는 한국 MBW가 올해로 진출 3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이를 계기로 공동체 영성을 더욱 심화시켜 가야 할 것이며 그에 대한 삶을 폭 넓게 드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까뺄라로 신부는 이번 방한의 목적을「한국 공동체가 교회에 더 잘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또한 현재까지 추진 기획되고 있는 계획들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MBW가 마련하고 있는 묵상 방법 중「본당 쇄신과정」과「교구 쇄신과정」의 창시자인 까빼라로 신부는 또한 「기초 공동체」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한 장본인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주창했으며 그에 대한 책도 저술한 바 있다.
까뺄라로 신부는『MBW에서 얘기하고 있는 기초 공동체 운동은 세속화 물질주의화에서 많은 이들이 신앙을 멀리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자들이 이웃과 신앙과 삶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안』이라고 강조, 소공동체를 통한 본당 공동체 구성을 역설하면서『한국 교회는 소공동체 운동 실현에 있어서 현실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차츰 차츰 신앙생활 안에 이를 내재화시켜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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