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는 올해 국가로부터 종합 평가를 받게 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중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사장이신 김수환 추기경님과 총장이신 강우일 주교님의 뜻에 따라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오는 3월 1일부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부총장으로 임명된 차원석 교학부총장의 선임 소감이다. 40대에 부총장에 취임하게 된 차원석 신부는 젊은 추진력으로 가톨릭대학교의 통합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가톨릭 교육 이념의 실현을 위해 벌써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차원석 부총장은 또『그동안 보직 교수로 2년 동안 일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순명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밝히고『가톨릭 교육 이념이 드러나는 명문 사학으로 키워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차원석 부총장은 또『95년 교육 개혁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우리는 학부제 중심의 학제 개편 등을 준비해오는 등 21세기 교육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홍보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외부로 이를 알리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내실 있는 대학교육, 전인적 인간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톨릭대학교는 금년 신학기부터 이공계열인 컴퓨터공학 등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로는 여학생들의 구미에 맞는 학과가 너무 많아 남녀공학이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공계열의 관련학과를 더욱 신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임 차원석 부총장 신부는 1949년 평양에서 태어나, 1962년 소신학교에 입학 1976년 사제로 서품됐다. 서품 후 차 부총장은 1977년 명동 보좌를 거쳐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로마에 유학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귀국 후 83년부터 84년까지 문산본당 주임, 84년부터 89년까지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 교수, 89년부터 94년까지 가좌동 주임을 거쳐 94년부터 부총장에 임명되기까지 가톨릭대학교 기획조정처장으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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