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예상 외로 잘 보았다고 생각했으나 만점으로 대상을 받을지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군종교구 성서암기 경시대회에서 3백 점 만점으로 개인 성적 종합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공군사관학교 성무대본당(주임=신성국 신부) 소속 이수영(안나)씨는『아직도 꿈만 같다』며 감격해 했다.
시험 두 달 보름 전인 9월부터 성서 경시대회를 준비해 왔다는 이수영씨는「성서구절별」「주제어별」로 카드를 만들어 들고 다니며 계속해서 외웠고 또 성서 내용을 직접 녹음해 운전하고 나갈 때 차 안에서도 성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씨는 군종교구에서 2년간 말씀 경청의 해로 선정, 성서 읽기운동을 실시하자 매일 하루 15분씩 성서 4장씩을 읽으며 1년 동안 신구약 합본을 처음으로 통독하면서 성서에 맛을 들였다고 한다.
차츰 성서에 재미를 느낀 이수영씨는 성바오로딸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통신성서」입문과정을 공부하게 됐고, 성서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청주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는「성서 40주간」반에 현재 다니고 있다.
『성서를 읽으면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3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오는 동안 몸만 어른이 됐지 아직 영적인 미숙아였음을 깨닫게 됐다』는 이수영씨는『성서 구절을 암기하는 동안 실생활 순간순간 그 상황에 맞는 성서 구절이 떠오르는 등 성서 공부에 새록새록 재미를 느낀다』고 즐거워했다.
성서를 공부하면서 매일 기상과 함께 30분간 성서를 읽고 30분간 묵상을 한 후 일과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수영씨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나온 재원으로 본당 성가대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