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앗 리미나 예정 주교단 출국 거부

【하노이=KAP】베트남 정부가 교황청 정기방문을 위해 준비 중인 가톨릭 주교단 가운데 11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베트남의 외무부 대변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21명의 주교들이「앗 리미나」(사도좌 정기방문)를 위해 출국 신청을 했고, 이들 가운데 10명은 허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주교들은 출국이 금지됐다.

베트남 주교회의 의장 바울 요셉팜 딘 퉁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베트남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으며, 교황은 베트남 정부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신학교 개원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교황청과 베트남의 관계는 긴장 속에 있으며 아직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