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는 잊혀져 가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날고 싶은 나무」(바오로 출판사 간)로 최근 한국아동문학가협회가 수여하는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손연자(안젤라·52·서울 연희동본당) 교수.
재미 있는 구성과 탄탄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화「날고 싶은 나무」는 그러나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는 철학적인 깊이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그의 동화는 단순히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동화는 어린이들만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주신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가고 싶은 어른들, 또 이런 마음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아이들 같이 어른들에게 동화는 읽혀져야 합니다』
손 교수에게 있어서 「동심은 바로 천심」이다. 그렇기에 그는 외국 동화가 무분별하게 번역되고 좋은 한국 동화가 사장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이화여대 국문과의 대학원을 졸업,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어학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손 교수는 1984년 비교적 늦은 나이인 40세에「소년」지를 통해 등단했으며 1985년「바람이 울리는 풍경 소리는」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한 숨은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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