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철(라우렌시오·29)씨와 옥소리(가브리엘라·29)씨가 12월 29일 오후 1시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신당동본당 주임 오태순 신부의 주례로 혼인미사를 봉헌했다.
이미 결혼을 발표하고 교제를 해왔던 이들 두 사람은 지난 94년 여름 SBS 드라마 「영웅일기」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가까워졌다고 한다.
서울대교구 박일 신부의 친동생이기도 한 박철씨는『옥소리씨의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에 끌렸다』며『결혼생활을 정말 열심히 해 성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짧게 결혼 소감을 털어놨다.
이들은『신자였다는 게 서로 처음 만났을 때 편안하게 해줬다』고 입을 모으면서 『신앙생활이 현실적으로 힘든 연예인이지만 정말 열심한 신앙인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씨는 유아세례를, 옥소리씨 역시 어려서 세례를 받은 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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