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빈민지역인 마닐라 근교 바공실랑에서 빈민 구호활동과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있는 평신도 단체「마음 나눔회」가 최근 한국 신자들의 도움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자신들의 활동 내용을 담은 회보를 본사로 보내 왔다.
본보 1996년 7월 14일자 12면을 통해 활동이 소개된 바 있는「마음 나눔회」(PPF‥Pag-aalay ng Puso Foundation)는 1986년「빈민들과 함께 하는 복음적 삶」을 목적으로 조직된 평신도 빈민구호 단체로서 본보는 독자들의 성금 3백70만5천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마음 나눔회가 활동하고 있는 바공실랑 지역은 5만여 명의 주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 주민들은 집을 구할 수 없어 바다 위에 지은 수상가옥이나 공동묘지에 마련한 임시 가옥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명 꼴로 영양실조나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폭풍이나 질병에 완전 노출돼 있으며 사망할 경우 시신은 마을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주민들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은 교육에 있다고 보고 마음 나눔회는 구제활동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본사가 모금한 성금도 전액 교육비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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