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신자라면 꼭 한 번쯤 읽어야 할 ‘그리스도교 고전 시리즈’가 현대인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체로 개정돼 나왔다.
「준주성범」과 「신심 생활 입문」,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출간이 고전 시리즈의 출발이다.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는 세월의 흐름을 넘어서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성현들의 신앙적 지혜를 담은 각 고전들을 새로운 디자인과 편집으로 엮어내고 있다. 특히 이 책들은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문체로 대대적인 윤문 과정과 해석학적 작업도 거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우선 「준주성범」(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윤을수 옮김/박동호 윤문/376쪽/1만 원)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 책으로 꼽힌다. 15세기 독일 수도자 토마스 아 켐피스가 쓴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 일반 신자와 수도자가 지켜야 할 주요 규범들을 제시한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겪는 고뇌와 번민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고도 간단하게 담고 있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영적 지도 편지로 구성된 「신심 생활 입문」(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지음/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528쪽/1만3000원)은 ‘신심 생활에 대한 동경’, ‘기도와 성사’, ‘수덕’, ‘일상적 유혹’, ‘영혼의 쇄신’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편지 형식의 글로 풀어내 누구나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신앙생활의 길잡이다. 예비신자는 물론 신학생과 수도자, 신앙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일반 신자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이어 가톨릭출판사는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도 조만간 출간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인 중 한 분인 성녀 데레사가 직접 쓴 자서전과 편지들을 원문 그대로 모은 책으로, 성녀가 태어나기 이전 일과 임종 직전 상황 등을 덧붙여 보다 완결된 전기로 새로 선보인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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