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는 생일,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
책, 그것도 성경을 선물하라고 하면 선뜻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책을 만지고 책장을 넘겨보며, 책의 그림과 글자가 무언가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책 읽는 어른을 관찰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발현적 읽기(emergent reading)’의 한 측면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성경 이야기를 보는 것은 신앙 교육에 있어서 의미있는 걸음마다.
「나의 첫 번째 성경 -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대요」(수잔 엘리사멧 벡 글/ 글로리아 그림/최나야 옮김/127쪽/ 9000원)는 영유아들이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엮은 그림 성경책이다.
0세부터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들까지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야기부터 예수와 열두 사도 등 신약 시대까지의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성경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 나이에 따라 자유롭게 성경 말씀을 덧붙여 읽어줘도 좋을 듯하다.
특히 각 이야기의 끝마다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신대요’, ‘하느님은 또 누굴 사랑하실까요? 바로 나!’라고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구절도 아이들이 하느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표지는 아이의 사진을 끼울 수 있도록 액자식으로 제작해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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