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니언 지음/이윤기 옮김/섬앤섬/476쪽/1만4천원
‘천로역정’은 영국 작가이자 목사였던 존 버니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우화소설이다. 삶의 문제를 성경을 통해 풀어내는 작품이지만, 종교와 문화, 지역적 장벽을 초월해 인기를 누리는 고전이기도 하다.
1678년 펴낸 1부는 안락한 생활을 뿌리친 주인공이 등에는 무거운 짐(죄)을 지고, 손에는 성경 한 권을 들고 온갖 모험과 시련을 헤쳐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목적지는 ‘거룩한 성’이다. 숱한 거짓과 유혹으로 방해받는 순례길이 일상의 삶과 닮아 있다. 2부는 남편이 ‘거룩한 성’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안 아내가 네 아들을 데리고 떠난 순례의 여정을 담았다. 기독교도로서 거듭나기 위한 투쟁, 세속적인 삶과의 갈등을 이겨내기 위한 기독교인의 일생을 그려내 버니언의 영적 자서전으로도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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