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금아(琴兒) 피천득(프란치스코) 선생의 구순잔치가 15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1910년 서울에서 출생한 피씨는 1930년 「신동아」에서 시 「서정소곡」으로 등단한 뒤 시집 「산호와 진주」「금아시문선」「생명」수필집「인연」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오랜 기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의 현대문인 중에서 최초의 구순잔치를 할 정도로 건강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피씨는 1996년 86세의 나이에 수필집을 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46년부터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1991) 제9회 인촌상 문학부문(1995) 제9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상(1999)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구순잔치에는 최인호씨, 이해인 수녀를 비롯해 문단후배와 제자, 문우, 친지 300여명이 참석해 피씨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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