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성균관대학 심산사상연구회(心山思想硏究會)가 매년 수여하는 「심산상」(心山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추기경의 이번 수상은 일생을 봉사와 사랑, 정의 구현에 앞장서며 역사현실에 동참하는 교회상을 제시했고, 한국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심산사상연구회는 5월 23일 오후 3시 성균관대학 600주년 기념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산사상연구회 김시업(성균관대학 국문과 교수) 회장은 『추기경은 특히 70~80년대 한국정치 사회의 민주화와 인간화를 추구해온 정신적 지도자로서, 가난하고 소외된 민주으이 편에선 양심의 대변자였다』면서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널리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추기경의 일생이 심산 선생의 정신에 크게 부합됨으로써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 거행되는 「심산상」은 항일 독립투쟁과 반독재 민주통일운동에 생애를 바치고 성균관대학을 설립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정된 상으로 매년 학술과 실천을 갖춘 각계 인사의 저술을 수상선정의 기준으로 삼아왔다. 이후 지난 97년부터 학술이나 실천공적 중 어느 일면만으로도 수상대상이 될 수 있도록 완화돼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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