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에 대한 더 정확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도 더 이상 과거를 빌미로 적대감을 강조하는 교육을 탈피해야 할 것입니다』일본 교회의 전쟁 협력에 대한 자료집 「전시 일본 가톨릭 교회의 입장과 신사 참배」(가톨릭출판사 刊)를 번역한 일본 요코하마 교구 이종승 신부(후지사와 본당 보좌)가 최근 안식일을 맞아 잠시 귀국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은 미래에 대한 모색입니다. 전쟁 협력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는 용서를 청하는 겸허한 자세가 없이는 결코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교회가 과거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은 매우 용기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96년부터 일본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이신부는 지난 3월 일본교회가 과거를 반성하고 참된 채 천년을 열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발간한 이 자료집을 번역한데 이어 부활대축일을 맞아 일본 정의평화위원회가 발표한 「2000년 평화 메시지」를 한국어로 번역했다.
『지난 95년 담화문을 발표해 일본 교회의 잘못을 고백한 일본 정평위는 이번 메시지를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 번역해 교황청과 아시아 주교회의 스페인어로 번역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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