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이웃으로, 젊은이들의 친구로서 살아 온 살레시오회 기수현(리날도) 신부의 사제의 삶 50년을 축하하는 잔치가 4월 5일 오전 11시 대전 살레시오 수도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수현 신부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에는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 가족을 비롯 기신부 제자 신부, 역임 본당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미사에 이어 수사들의 축하노래, 수련 수녀들의 연극, 대전 나자렛집 가족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일생을 착한 목자로 살아온 50년의 삶을 축하했다.
1920년 이태리 트렌토 페르지네의 수사에서 태어난 기수현 신부는 콜레지오 돈보스꼬의 베로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40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했다. 1950년 살레시오회 사제로 서품된 기신부는 일본에 파견돼 50~58년 도쿄 조푸에 있는 살레시오 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1958년 7월 한국으로 파견돼 65년까지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교장과 수도원장으로 일한 후 65~82년 돈보스꼬 청소년센터 원장, 도림동·구로3동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신월3동 지역의 가난한 청소년들의 선익과 구원을 위해 오라또리오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기신부는 서울 SOS마을에서 어린이 사목, 개봉동 교도소 사목, 전북 고창군 동혜원 정착촌·전남 장성군 성진원 정착촌 사목 등 여러 곳, 다양한 계층에서 선교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한편 기신부는 평소 소신인 『나의 모든 생명을 다해 한국에서 나의 선교사명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열망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