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수여하는 2000년도 호암상 예술상에 피아니스트 백건우(마리요셉)씨, 사회봉사상에 하이디 브라우크만(한국명 백혜득, 원주 사랑의 집 원장) 수녀가 확정됐다.
호암재단측은 『백씨는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로서 음악성과 완숙미가 뛰어난 연주로 세계정상 피아니스트임을 널리 인정받았으며 하이디 수녀는 66년 이후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한 1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건립, 모범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준 공적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반 위의 거인」「음악의 구도자」로 평가받는 백씬느 방대한 레파토리를 넘나들며 끈기있고 분석적인 연주철학을 보이고 있으며 1992년 피아니스트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디아파종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독일출신인 하이디 수녀는 66년 한국에 입국해 75년 가톨릭의대 졸 82년 원주 가톨릭병원 개원 83년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수녀회 창설 96년 아프리카 잠비아 진출 등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총원장, 원주 가톨릭병원장직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억원의 상금과 순금메달이 주어진다. 이 상은 지난 90년 호암 이병철의 뜻을 기려 제정됐으며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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