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살라는 하느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올곧게 가난한 이들의 편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국제기구 최고위직인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학수(안드레아·62·분당 요한본당) 외교통상부 국제 경제 담당대사. 김 대사는 『가난한 이들 입장에서 가난한 나라의 빈곤퇴치를 위해 온 힘을 쏟아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엔 사무차장급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오른 김 대사는 『전세계적으로 13억명에 이르는 빈민 중 8억명이 몰려 있는 남아시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에스캅 활동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털어놓았다.
유엔 내 아시아지역 본부격인 에스캅의 700여 직원들의 수장으로 오는 7월 1일 태국 방콕의 에스캅 본부에 부임하게 되는 김 대사는 지난 1981년 유엔 개발협력국 경제계획관으로 외교무대에 첫 발을 들여놓은 이래 아·태지역 국제기구인 콜롬보플랜 사무총장 등으로 경제협력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베테랑. 유엔 경제계획관 등으로 미국에 머물던 79~86년에는 뉴욕 블롱스한인본당 사목회장으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 콜로보플랜 사무총장 등으로 경제협력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베테랑. 유엔 경제계획관 등으로 미국에 머물던 79~86년에는 뉴욕 블롱스한인본당 사목회장으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 콜롬보플랜 사무총장시절에는 스리랑카 한인천주교공동체 사목회장으로 20여명에 이르는 영세자와 8명의 견진자의 대부로 가는 곳마다 신앙공동체의 울타리가 되어온 김 대사는 이번 사무총장 임명도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좋은 기회로 받아들였다. 평소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정신운동과 소규모 기업인들의 훈련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김대사는 이번 소임에서는 특히 서남아시아에서 심각한 마약과 여성지위 문제 등에 힘을 쏟아 나갈 뜻을 밝혔다.
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조사역으로 재직하던 73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부인 정덕명(마르가리타·61)씨와 세례를 받은 김대사는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