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서 명예법학박사 학위 받는 정진석 대주교

“한국 천주교회 제도적 성숙에 큰 공헌”
교회 사목·교회법 연구 공로 인정…18일 수여식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40여년간 교회 사목 및 교회법 연구에 헌신한 공로로 서강대학교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는다.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은 서강대학교는 4월 18일 오후 4시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정대주교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서강대학교 총장 이한택 신부는 학위공적서에서 『주교직이라는 과중한 사목적 직무 소에서도 총 14권의 「교회법 해설」이라는 방대한 교회법전 해설서 전집을 집필하였다』며 『이러한 저술은 출판은 단지 한국 천주교의 제도적 성숙과 발전에 핵심적인 기반을 제공해주었을 뿐 아니라, 법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놀라울만한 업적』이라고 평했다. 또한 『그동안 사제로서, 주교로서, 교회법 학자로서 한국 천주교회의 제도적 성숙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 뿐 아니라 한국의 법학 연구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강대학교는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강우일 주교 등 교회 고위 성직자에게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했지만 명예법학박사학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정대주교는 4월 7일 오후 5시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학계 인사들을 초청, 「새천년을 향한 가톨릭 지성의 좌표」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