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것입니다』
대구대교구의 초청으로 4월 2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독일 중북부 파다본(Paderborn)대교구 라이하르드 맑스(47) 보좌주교. 그는 일정 내내 교회가 사회적 어려움에 함상 여려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자 97년부터 가톨릭신자 200만명의 파다본대교구 「사회문제 및 문화와 학문」담당 보좌 주교로 교회의 사회사목 일선에서 일해온 맑스 주교는 바쁜 사목활동 속에서도 파다본대학교 신학대학 「그리스도교 사회교리」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열성파.
독일교회도 가정문제를 비롯해 실업, 노인, 청소년 문제 등 한국과 비슷한 사회문제를 격고 있다고 소개한 맑스 주교는 본당이나 시설, 교구차원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도움과 아울러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대안 마련 등 교회가 할 수 잇는 두 방향의 접근법을 제안했다.
통일의 경험을 지니고 있는 맑스 주교는 통독과정에서 종교가 한 지대한 역할을 들며 우리나라의 통일 과정에서 한국 교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평화를 정착해 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정의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맑스 주교가 밝힌 「정의 안에서의 평화」를 향한 독일교회의 노력은 무수한 문제에 부닥치고 있는 한구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맑스 주교는 방한기간 동안 대구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관한 네차례의 초청강연회에 참가하고, 서울대교구 정신석 대주교 등 교회 관계자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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