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한국 수도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 수도자들을 만나고 마리아의 사업회(훠꼴라레) 「그물」지에 「한국의 수도생활」에 대해 글을 쓴 바 있는 수도생활 신학박사 파비오 차르디 신부(오블라띠회·로마 글라렛티아눔 신학부 살레시오대학교수).
그는 3월 5일 두 번째 한국 방문길에 나선 가운데 3월 6일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주최 세미나에서 특강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300여명의 남녀수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새천년기 수도생활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 강의한 차르디 신부는 오늘날 물질주의, 세속주의 안에서 수도생활이 지니고 있는 비전은 『사람들을 근본으로 이끌고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려주는 표징과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일상안의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 답을 줄 수는 없지만 그 의미는 전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세상에 영혼을 심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국 수도자들에 대한 인상을 「감수성이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밝힌 차르디 신부는 『이것은 「하느님」「초자연적인 것」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교회의 수도성소 증감 경향에 대해 차르디 신부는 『유럽과 북미는 감소추세이고 아프리카 아시아는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상호보완적 관계를 이루어 대륙별 교회간 친교를 증가시키고 수도성소를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