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시급히 필요합니다. 예전 보단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죠』
「입원·일반노인의 삶의 질 비교」논문으로 계명대 공중보건학과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 대구 가톨릭의료원 김정자(마틸다) 간호감독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입원 여부를 떠나 평소의 건강수준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증진사업과 보건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야 하고 노인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입니다』김감독은 이번 논문을 위해 대구시내 6개병원 입원노인 300명을 포함한 총 786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치는 한편 국내 노인관련 사회복지시설 등을 탐당하며 노인들의 의식을 조사했다. 김감독은 이를 통해 국내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UN은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국가를 노령인구국으로 정의하는데 올해 우리나라 노령인구 비율이 7.1%로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인문제에 대한 구체적이며 발전적인 해결책들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감독은 이번 논문이 이러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길 소망했다.
1969년 대구과학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김감독은 91년 경북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음성나환자의 안면부 변형 및 사지장애의 교정수술에 관한 조사」논문으로 보건학 석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89년부터 98년까지 대구과학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대 보건과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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