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는 무관한 환경에도 눈을 돌릴 줄 아는 젊은이들이 미래 사회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대학교 정치학과 전공과목에 「환경과 정치」과목을 개설한 인하대 정치학과 박병원(시몬·수원교구 산본본당) 교수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냉소주의를 깰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힌다.
대학교 사무처장 겸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박교수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참여와 고민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92년 「환경과 정치」과목을 개설했다. 환경과 사람을 하나의 공동체로 여기는 인디언의 삶에서 많은 시사를 받았다는 박교수는 환경운동이 자연친화적인 교회정신과 영성에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아직 남성중심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우리 사회, 그리고 그 모습을 그대로 띠고 잇는 환경운동의 모습을 바꿀 대안으로 교회의 역할을 꼽는 박교수는 철저히 분권화된 풀뿌리운동이 환경운동의 나아갈 바라고 역설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통한 남획과 낭비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않으면 「나눔과 사랑」이라는 교회의 정신도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21세기의 화두가 환경과 생태라지만 가정에서의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공허한 구호가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한 박교수는 모성을 간직한 교회가 걸어가야 할 새천년의 길로 「환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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