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월 28일자로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요한) 신부가 청원한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입회를 허가하고 꽃동네 제2대 회장에 신순근(비오) 신부를 임명했다.
이로써 1976년 5월 사제품을 받은 오웅진 신부는 청주교구에서 수도회 소속으로 옮겨 꽃동네 사업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오신부가 꽃동네에서 퇴진한 것은 아니다.
이같은 인사는 지난 1월 13일 꽃동네운영위원회에서 오신부가 예수의 꽃동네형제회 수사로 입회의사를 표명하자 2대 회장에 신순근 신부를 추천, 운영위원 정수 2/3 이상이 찬성하여 교구장 장봉훈 주교에 인준을 요청했다.
이에 장주교는 2000년 대희년과 최귀동 할아버지 선종 10주기인 1월 4일 가난한 영성에 더욱 충실하고자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입회를 청원 수도회 사제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바라는 오신부의 소망을 받아들여 1월 26일 참사회의를 거쳐 1월 28일자로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입회를 허가한 것이다.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는 앞으로 수련기를 거쳐 꽃동네 수도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도회 영성인 「가난」실천에 더욱 매진하여 그리스도의 목숨 다한 사랑을 더욱 충실히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교구와 꽃동네는 꽃동네 회장직을 떠나는 오웅진 신부와 2대 꽃동네 회장으로 중책을 맡은 신순근 신부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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