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리 글/성영란 그림/푸른책들/64쪽/8500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동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두리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동시집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오히려 쉽게 지나쳐버리고 관심 갖지 않는 일상적인 장소와 사물들을 시로 담았다.
‘마중물’, ‘달챙이 숟가락’처럼 예스러운 소재들에 얽힌 정겨운 이야기를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가 하면, ‘김밥 꽁지’, ‘지퍼’ 같은 익숙한 사물을 특별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누운아기별꽃’, ‘으아리꽃’처럼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던 뭇 생명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준다.
마중물이 땅속 깊숙이 고여 있는 우물물을 끌어올리듯 시인은 동시집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시심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 낸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소소한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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