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의 긴 여행이 시작된다. 가톨릭신문사에서 이용길 사장신부님을 따라 여행을 한다. 우리 일행은 0시30분에 대구역에 모여 1시10분쯤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아침 식사 후 다른 아이들이 한두명 오기 시작했다. 조를 짰는데, 여자들은 1조였다. 나까지 포함해 5명으로 인원이 작았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탔다. 하늘에 올라가니 구름이 보엿는데, 하얀 것이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착륙. 여권을 내밀고 검사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천안문 광장으로 가서 사진도 찍고 곧이어 자금성으로 갔다. 대만과 중국이 싸우다가 자금성의 물건을 대만에서 가지고 가고 진품은 2개밖에 없다고 한다.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이화원으로 출발! 그곳에는 연못이 있고 인공언덕, 뚝길, 섬 등이 있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호텔로 들어와 잤다.
1월 13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신철학원으로 출발했다. 신부님 세 분과 신학생 10명이 있었다. 바빠서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쉬웠다. 다음으로 북당성당으로 향했다. 건물이 무지하게 크고 안도 멋있고 아담했다. 기념촬영도 하였다. 그리고 남당성당에 가서 수녀님을 만났는데, 그곳 수녀님은 수녀복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만리장성에 갔다. 계단을 걸어오르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목표한 곳에 이르자 기뻤다. 야간열차를 타고 상해로 향했다.
1월 14일
기차에서 하루를 보내니 기분이 이상했다. 10시30분쯤 상해에 도착했다. 먼저 임시정부 청사에 갔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분들의 비디오를 보면서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나도 성금을 내고 볼펜을 받았다.점심을 먹고 흥구공원에 갔는데 그곳은 1932년 4월에 윤봉길 의사가 일본의 소화청황 축하연 때 수류탄을 던졌던 곳이다.
1월 15일
오늘은 아침 8시 5분에 비행기를 타고, 10시 35쯤 광주에 도착했다. 가이드 아저씨께서 광주 사람들의 특징을 말씀해주셨다. 광주사람들은 키가 작고, 몸이 약하고, 얼굴색이 노랗다고 그런다.
점심을 먹고 마카오로 출발했다. 마카오로 들어갈 때는 여권을 검사했다. 많이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1월 16일
마카오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마카오말로 하여서 몹시 지겹기도 했다. 미사 끝에 신부님께서 김대건 신부님의 뼈 한조각에 입맞춤을 하셨다. 김대건 성인의 뼈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해양공원에 갔다. 돌고래, 물개쇼를 보았는데 너무 귀여웠다. 밤엔 낭만의 거리에 배를 타고 갔는데 배안의 구조가 너무 었있었다.
1월 17일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아침미사를 드리고 우리 일행은 기념품을 사기 위해 쇼핑을 갔다. 그리고 서울, 각자 집으로 향했다. 5박6일간의 중국 성지순례, 신부님, 총무국장님, 가이드 아저씨, 언니, 오빠들 우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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