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정오 인천 교구청 직원식당에서는 33년 동안 인천 사무처에서 일했던 박봉식 부장(프란치스꼬)의 조촐한 은퇴식이 마련됐다. 교구장 나길모 주교와 부교구장 최기산 주교를 비롯 교구청 사제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부장은 나주교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67년 5월 15일부터 교구청과 인연을 맺었던 박봉식 부장. 그는 교구청 직원이라야 두명이 불과하고 1대의 전화로 교구장 업부는 물론 모든 교구 행정을 돌봐야 했던 인천교구 초기 시절부터 교구와 함께 30여년의 삶을 살아왔다. 인천교구청, 인천교구 역사의 한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은퇴식 자리에서 특히 나주교는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여년을 교구를 위해 헌신한데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부장은 「어느새 나이가 드어 일선에서 업무를 거들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점이 아쉬움이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것이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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