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천년이 시작되는 0분 0초 시보와 함께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분만실에서는 새천년의 첫 아기가 우렁찬 첫 울음을 터트렸다. 이 즈믄둥이를 새천년의 선물로 안은 남은주(글라라·27·구로본당)씨. 지난 92년부터 성모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해오고 있는 남씨는 이날 분만의 고통도 잊은 채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했다.
20여 시간에 이르는 초조한 기다림 끝, 몸무게 3.28㎏,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 받은 건강한 여자아기의 뽀얀 얼굴을 확인한 엄마와 가족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해 3월 14일 아기아빠 김주성(34)씨와 결혼한 후 첫아기를 안은 남씨는 아기의 세례명을 일찌감치 「세실리아」로 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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