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주교, 김대건 성인 성역화 사업 공로자에 감사패 수여

“순교선열에 대한 열정에 감격”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는 12월 25일 오후 2시30분 교구청 소회의실에서 김대건 성인 성역화 사업에 헌신한 공로자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명의로 전달된 이날 감사패는 지난 97년 7월부터 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김대건 성인 성역화 사업과 북방선교사업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김현욱(돈보스코)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결성된 36명의 성역화 사업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중국 길림성 소팔가좌 성당에 김대건 성인 동상을 세운데 이어 10㎞나 되는 진입로를 「김대건로」라는 명칭으로 포장했다.

김옥균 주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대건 성인 성역화 사업에 헌신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순교선열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정성에 놀라고 감격했다』면서 『성역화 사업 추진위원들은 예전에 김대건 성인께서 중국에 입었던 은혜를 대신해 갚아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감사패를 받은 김현욱 의원은 『1,2차에 걸쳐 김대건 성인 동상과 도로포장을 마쳤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3단계로 김대건 성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