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들은 식량이나 초콜릿 같은 단 것을 전혀 먹지 못하고 있어요. 어린이들 대부분은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은 커녕 옥수수도 겨우 먹을 정도입니다』
홍콩 까리따스 국제부장 캐시 젤베거(로마 까리따스 북한지원 실무책임자) 여사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가 12월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개최한 「북한 주민의 실상과 교회지원 현황」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북한 지원에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북한 식량지원을 위해 이미 3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캐시 젤베거 여사는 교회가 북한을 지원하게 된 경위, 북한 내에서 식량의 올바른 분배 확인 절차 등을 강의했다.
캐시 젤베거 여사는 『까리따스는 95년 여름 심각한 홍수를 겪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식량을 지원하기 시작해 주로 옥수수와 콩기름을 지원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단순 지원을 넘어서 북한 주민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대를 통해 자조정신을 키우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현황에 대해 97년과 같은 참혹한 상황은 벗어나고 있으나 대북 지원이 끊어지면 즉시 다시 그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내년 식량 수급계획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60여만톤의 식량을 수입해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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