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시달리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어린 노동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12월 8일 서울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린 제3회 지학순 주교 정의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로잘린 코스타(Rosaline Costa) 여사.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그는 방글라데시 인권운동의 대모로 통한다. 지난 14년 동안 방글라데시 정의평화위원회 핫라인(Hotline) 대표로 활동한 로잘린 여사는 87년 시민단체들의 네트워크인 방글라데시 인권협의회를 설립해 국내외 인권 침해에 대응해 왔다.
『30여만명의 아이들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 14시간 이상 피복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빈곤과 무지의 고리를 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로잘린 여사는 한 달에 6달러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14세 이하 아동에 대한 노동 착취 현실을 전세계에 알려 93년에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아동노동을 금지하는 협정에 서명하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아동 노동 착취 문제 뿐 아니라 소수민족의 권리, 학대받는 여성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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