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으로 투병중인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 3억원을 가톨릭 의대에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올해 68세인 유순석(율리아·서울 청량리본당) 할머니는 18일 가톨릭대에 『형편이 어려운 의대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전달했다.
일찍이 남편과 사별하고 편물공장에서 공원으로 일하며 어렵게 생활해온 유할머니는 그동안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알뜰히 저축해 재산을 늘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0년 세례받은 그는 신학생후원회 유공회원으로 12년동안 두명의 사제 양성 후원에 헌신하기도 했다.
지난 97년 강남성모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은 유할머니는 어렵게 번 돈을 좋은 일에 쓸 방법을 찾던 중, 주치의인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세경 박사와 의논해 이번에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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