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 속에서 생활처럼 살아온 것뿐인데 이렇게 크게 드러나게 되어서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대전교구 제1회 가톨릭대상 봉사부문을 수상한 김기철(아우구스티노·대전 궁동본당)씨는 남을 돕는 것이 봉사이기보다는 가진 능력을 조금 나누는 생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겸손해 했다.
연령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철씨는 가족들조차 꺼려하는 사망자의 「염」을 아무 싫은 내색하지 않고 도맡아 하고 있다. 그 결과 김씨의 정성에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 또한 김씨는 매주 목요일은 성모의 집(삼성동)에서 매주 토요일은 빈첸시오의 집(문창동)에서 무료급식 일을 도와주고 있다. 아예 목·토요일은 아무런 계획도 잡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벗이 되어주고 있다.
『없는 이들을 거부하는 것은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도 언젠가 그들과 같은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라는 김씨는 알맹이 없는 봉사, 얼굴 알리기 위한 봉사를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본당 빈첸시오 회원들과 함께 일한 것 뿐입니다. 열성적인 젊은이들이 봉사에 비하여 아무 것도 아니지요. 앞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말없이 봉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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