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난리를 피운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중수유출사고는 정부가 숨기고 있는 문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한국반핵운동연대 위원장으로 우리나라 반핵운동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광주대교구 이영선(영광본당 주임) 신부는 정부의 원자력 정책을 따갑게 질타했다.
지난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운니동 녹색연합 사무실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상택 책임연구원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이 신부는 원자력발전이 지니고 있는 위험성을 국민 앞에 객관적으로 밝힐 공정한 수사기관에 의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 신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9년 울진원전 1호기에서 설계도면에 나타나지도 않은 배관을 용접해 붙이는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신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김상택 연구원은 이런 용접 부위가 울진 1호기 외에 영황 3호기와 4호기에서도 각각 43개, 6개씩 발견됐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숨기다 일이 터진 후에야 사후약방문식 처방을 내리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는 이신부는 『정부가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 핵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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