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노인복지센터 축복식

중증장애인·노인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 민들레공동체(중증장애인시설)·노인복지센터 축복식에서 대구대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영배 들꽃마을 후원회 전담 신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대표이사 조환길 주교)은 9일 오전 11시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618-9 현지에서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주례로 민들레공동체·노인복지센터 축복식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관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민들레공동체는 법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연면적 1473.48㎡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를 갖췄다. 민들레공동체에서는 치료·요양 등의 복지 혜택 제공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및 가족과의 면담도 지원한다.

또한 노인복지센터는 연면적 1340.8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오갈 데 없는 지역 어르신 또는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을 위한 그리스도 사랑 실천의 보금자리로 문을 열었다. 특히 목욕·세탁시설 등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대형 세탁기와 목욕차 등 장비도 마련했으며, 난방이 안돼 겨울을 지내기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숙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축복식에는 조환길 주교 이외에도 전재천 4대리구장 신부, 정인용 3대리구장 신부, 장효원 대구 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신부, 최영배 들꽃마을 후원회 전담 신부 등 관계자와 후원회원, 신자 등이 참석했다.

조 주교는 축복식에서 “모든 봉사자, 직원 등 관계자들이 예수님을 모범으로 삼아 이곳에 살아갈 분들에게 신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054-261-6721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